수법 해설

중고차 허위 매물: "그 차는 방금 팔렸고요" 이후에 벌어지는 일

시세보다 싼 중고차 광고로 불러낸 뒤 다른 차를 비싸게 팔거나 계약을 강요하는 허위 매물 수법. 방문 전 확인할 것과 계약서·성능점검기록부 체크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작성 99컴퍼니 · 게시 2026-10-31

중고차 사이트에서 시세보다 수백만 원 싼 차를 보고 연락합니다. “지금 오시면 보여드릴게요.” 막상 매장에 가면 이렇게 말합니다. “아, 그 차는 방금 팔렸어요. 대신 비슷한 차가 있는데요.” 허위 매물 수법의 전형적인 시작입니다.

허위 매물이 굴러가는 방식

  1. 미끼 광고: 실제로 팔 생각이 없는 차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올립니다. 사진은 다른 매물에서 가져오기도 합니다.
  2. 방문 유도: 전화로는 상태를 자세히 말해주지 않고 “직접 보셔야 한다”며 방문하게 합니다.
  3. 차 바꾸기: 매장에 오면 그 차는 팔렸다거나, 침수·사고 이력이 있다며 다른 차를 권합니다.
  4. 압박 계약: 먼 길을 왔다는 심리, 여러 명이 둘러싸는 분위기, “오늘만 이 가격”으로 계약을 서두르게 합니다.
  5. 비싼 할부: 차값보다 할부 조건에서 이익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와 수수료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방문 전에 확인할 것

확인할 것방법
차가 실제로 있나전화로 차량번호를 물어보세요. 번호를 알려주지 않거나 말을 돌리면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 이력차량번호로 국토교통부 ‘자동차365’에서 등록 이력,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에서 사고·보험 이력을 조회합니다
가격이 말이 되나같은 연식·주행거리 차량의 시세보다 지나치게 싸면 미끼입니다
판매자 신원매매업체 이름과 사원증, 판매자 이름을 미리 확인하고 다른 사람이 나오면 거래하지 마세요
광고 링크가 중고차 플랫폼이 아니라 별도 사이트로 연결된다면, 주소를 사이트 안전도 검사에 넣어 보세요. 신생 도메인의 “중고차 직거래” 사이트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매장에서 지킬 원칙

  • 광고한 차가 없으면 그냥 나오기: “대신 이 차”를 권하는 순간이 허위 매물 수법의 핵심입니다.
  • 혼자 가지 않기: 가능하면 차를 아는 지인과 함께 갑니다.
  • 그 자리에서 계약하지 않기: 서류를 받아 집에 와서 검토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받기: 사고 이력, 침수 여부,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사본을 받습니다.
  • 할부 조건 따로 확인: 할부를 권하면 금리, 총 상환액, 중도상환 수수료를 서면으로 받으세요. 내 거래 은행 대출과 비교해 보세요.

이미 계약했다면

  1. 계약서, 성능점검기록부, 광고 화면, 대화·통화 기록을 모아 둡니다.
  2. 설명과 다른 사고·침수 이력이 드러났다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상담을 요청합니다.
  3. 강요나 기망이 있었다면 경찰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허위 광고는 해당 중고차 플랫폼에도 신고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시세보다 싸면 무조건 허위 매물인가요?

사고 이력이나 급매 같은 이유로 싼 정상 매물도 있습니다. 차이는 차량번호를 바로 알려주고, 이력 조회 결과와 설명이 일치하는지입니다. 이 두 가지가 확인되면 직접 보러 가도 좋습니다.

온라인으로 계약하고 탁송으로 받는 건 위험한가요?

요즘은 차를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계약해 집까지 탁송받는 거래도 많습니다. 이때는 판매처가 실제 등록된 매매업체인지, 계약 전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받았는지, 차량을 받은 뒤 이상이 있을 때 반품 조건이 계약서에 적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대금은 업체 명의 계좌로만 보냅니다.

계약금만 넣었는데 돌려받을 수 있나요?

계약서에 적힌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광고 내용과 실제 차량이 달랐다는 증거가 있다면 상담 기관을 통해 반환을 요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 화면 캡처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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