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영상' 링크와 "알림 허용" 버튼이 위험한 이유
유출 영상, 연예인 사진 링크를 누르면 영상 대신 가짜 바이러스 경고와 알림 허용 요청이 나옵니다. 알림을 허용했을 때 생기는 일과 브라우저에서 지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유출 영상”, “지금 난리 난 사진”. 호기심을 자극하는 링크를 눌러도 영상은 나오지 않습니다. 영상은 미끼이고, 재생 버튼 뒤로 이어지는 사이트들이 진짜 상품입니다.
링크를 누르면 벌어지는 일
- 끝없는 이동: 재생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른 사이트로 계속 넘어갑니다. 그 클릭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광고 수익이 됩니다.
- 가짜 경고: “휴대폰이 바이러스 4개에 감염됐습니다”, “배터리가 손상됐습니다” 같은 경고 화면이 뜹니다. 웹사이트는 내 휴대폰을 검사할 수 없으니 모두 거짓입니다.
- 알림 허용 요청: “계속하려면 허용을 누르세요”, “로봇이 아니면 허용을 누르세요”라며 브라우저 알림 권한을 요청합니다.
알림을 허용하면
알림을 허용한 사이트는 내가 그 사이트를 닫은 뒤에도 휴대폰에 알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알림은 시스템 경고처럼 보이게 만들어집니다.
- “바이러스 감지, 지금 정리하세요” 같은 가짜 보안 경고
- 도박, 성인, 가짜 투자 사이트 광고
- 악성 앱 설치 유도, 원치 않는 유료 구독 결제 페이지
알림 자체가 돈을 빼가지는 않지만, 알림을 누를 때마다 더 위험한 페이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허용했다면: 지우는 방법
| 브라우저 | 경로 |
|---|---|
| 크롬(안드로이드) | 크롬 앱 → 오른쪽 위 ⋮ → 설정 → 사이트 설정 → 알림 → 모르는 사이트를 눌러 차단 또는 삭제 |
| 삼성 인터넷 | 메뉴 → 설정 → 사이트 및 다운로드 → 알림 → 모르는 사이트 끄기 |
| 사파리(아이폰) | 웹사이트 알림은 홈 화면에 추가한 웹앱에서만 동작합니다. 모르는 웹앱이 있다면 삭제하고, 설정 → 알림에서 확인하세요. |
메뉴 이름은 앱 버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알림 목록에서 모르는 주소는 모두 지워도 괜찮습니다.
추가로 확인할 것
- 가짜 경고를 보고 앱을 설치했다면 즉시 삭제하고 휴대폰 보안 점검을 받으세요.
- 결제 정보를 입력했다면 카드사에 연락해 결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카드를 재발급받습니다.
- 의심 사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118)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링크만 눌렀고 허용은 안 눌렀어요. 괜찮나요?
알림 허용, 앱 설치, 정보 입력을 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창을 닫고 브라우저의 방문 기록과 캐시를 지우면 충분합니다. 다만 같은 링크를 다시 누르지 않도록 문자나 메신저 대화에서 삭제해 두세요.
“바이러스 감염” 경고가 진짜일 수도 있지 않나요?
웹페이지는 휴대폰 내부를 검사할 권한이 없습니다. 웹사이트가 “바이러스가 몇 개 발견됐다”고 말하는 것은 그 자체로 거짓입니다. 진짜 보안 경고는 휴대폰 제조사나 설치한 보안 앱에서만 나옵니다.
알림이 너무 많이 와서 어떤 사이트인지 모르겠어요.
알림을 길게 누르면 어느 사이트에서 보냈는지 표시되고, 거기서 바로 알림을 끌 수 있습니다. 알림 설정 목록에서 내가 직접 허용한 기억이 없는 사이트는 모두 지워도 괜찮습니다.
가족 휴대폰도 점검해 주세요
부모님이나 아이들의 휴대폰에 “청소하세요”, “감염됐습니다” 같은 알림이 반복해서 뜬다면 이 수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은 무엇을 허용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위 경로로 알림 목록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 한 번 정리해 두면 가짜 경고를 보고 악성 앱을 설치하는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